성공이 예정된 상제님 천하사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36년 6월 11일(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증산도교육문화회관

성공이 예정된 상제님 천하사



도기道紀 136년 6월 11일(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증산도교육문화회관


봄여름을 매듭짓는 가을개벽기


이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번 증산도의 존재 이유, 다시 말해서 왜 기존 문화권도 수없이 많은데 하필 증산도를 신앙해야 하는지 말해 주려고 한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한마디로 결론을 지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금화교역金火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개벽을 하는 때이다. 천지의 대도는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에는 죽인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그 속에서 만유 생명체가 대자연 섭리에 의해서 왔다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봄여름 세상, 봄에 생겨나서 여름철에 성장한 역사였다. 묶어서 말해 분열, 발달 과정에서 역사가 이뤄졌단 말이다. 생겨나고 가지 치고 성장하고 그것만 거듭했다. 그래서 다가오는 추살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대자연 섭리라 하는 것은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 결실, 통일을 한다. 알맹이를 맺는단 말이다. 가을철에 열매 하나 맺지 못한다고 하면 봄여름은 한 푼어치도 필요하지 않은 과정이다. 가을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키운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알맹이를 맺는다. 봄여름은 가을을 위해 있는 것이다.

지나간 인류 역사를 통해서 많은 씨족 혈통들이 번창해서 이 지구상에 65억, 70억 인구가 살고 있다. 그런데 인간 혈통 씨종자를 추리는 이번 개벽에 살아남지 못한다면 지나간 역사 과정에서 조상 신명들이 왔다 간 의미가 없다. 그것은 만유 생명이 가을철에 알맹이를 맺지 못하고 가는 것과 똑같단 말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靈長인지라 철을 알고서 살아야 한다. 지금은 금화교역기다. 결실을 하는, 알맹이를 맺는 때다. 이것을 알고 조상에게 보은하고, 보답해야 한다.

사람은 천지의 주인


만유 생명체는 유전인자가 있다. 사람은 여러 천 년 전에 계셨던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아서 자기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제 몸뚱이는 제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제 조상 것이다. 유가의 문장에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몸뚱이와 터럭과 살은 부모한테 받은 것이다.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요”, 흉터 내고 병신이 되게 만들지 않는 것이 효도의 비롯함이다. “입신행도立身行道하고 양명어후세揚名於後世하여”, 몸을 바로 세우고 도를 행하여 그 이름을 후세에 드날리어 “이현부모以顯父母 효지종야孝之終也라”, 부모님을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침이다. 내가 세상 풍속도를 얘기하느라 유가에서 쓰던 문자를 한번 말해 봤다.

천지의 주체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천지의 주인은 사람이다. 대자연 섭리 속에서 사람이 왔다 가지만 사람이 천지를 다스린단 말이다.

상제님도 “천지天地는 일월日月이 없으면 빈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도전道典 6:9:4)라고 하셨다. 천지일월은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천지의 주인은 사람이다.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하늘도 땅도 해도 달도 있다. 사람이 주체, 천지일월의 주인이란 말이다. 이걸 똑똑히 알아야 한다.

천지가 사람 농사를 짓게 하기 위해서 세세연년歲歲年年 지구년이 있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거기에서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변화 작용이 생겨난다. 그 속에서 만유 생명체가 왔다 간다.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에 열매를 맺어 주는 것은 천지의 주인인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묶어서 말해 천지의 주인인 사람이 생활 문화에 이용하고 응용하라고 천지에서 세세연년 농사를 지어 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걸 잘 활용해서 문화생활을 한다. 좋은 옷도 입고, 미식美食도 먹는다. 이 대우주 천체권은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혈


상제님이 이번 금화교역기에 어째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도전道典 5:306:6)라는 한마디로 묶어서 결론을 지으셨느냐? 그것은 지구의 핵, 중심, 혈, 심장부가 바로 남조선이기 때문이다. 증산도 종도사가 하늘땅 생긴 이후로 “지구의 혈穴은 조선이다. 우리나라 삼천리 강토를 위해서 이 지구가 형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 지구, 오대양 육대주가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다.

일본은 내청룡으로 바짝 욱여 주고, 저 아메리카는 외청룡으로 다시 한번 감아 준다. 중국 대륙은 많을 다多 자, 다자백호多字白虎로 저 싱가포르까지 감싸 줬다. 저 흑인들 사는 아프리카 대륙은 얼마나 넓은가? 드문드문 사는 데도 인구가 많다. 아프리카는 외백호다. 학술 용어로 ‘청룡靑龍은 비상飛翔하고,’ 청룡은 날갯짓을 하고 즉 나는 것 같이 돼 있고, ‘백호白虎는 순복順伏하고’, 우백호는 순하게 납작 엎드렸단 말이다. 지리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저 호주는 안산案山이고, 대만은 파破이다.

일본을 천하의 일꾼으로 내세우심


만국활계남조선, 이 남쪽 조선에 절대자가 오시고, 이 땅에서 세상 사람 살릴 틀이 조성된다.

어저께 내가 우리 간부들 데리고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나라가 조선 시대에 유교 정치를 하면서 너무너무 실정을 했다. 대원군 때는 쇄국정책鎖國政策이라 해서, 남의 나라 문물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세상은 자꾸 창조의 경쟁을 하는데 척화비斥和碑 같은 것을 세우고, 큰 갓 쓰고 행의 입고 행전 치고 거기다가 토시 끼고 했으니 뭣이 되었겠나.

우리 신도들이 잘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하나 할 테니 들어 봐라. 저 고부古阜 만석보萬石洑 사건을 들어서 알 것 아닌가. 조병갑趙秉甲은 조대비趙大妃의 조카다. 무지막지하고 악마 같은 자가 고부 군수로 가서 멀쩡한 보를 두고 보를 또 만들어서 세금을 받았다. 사람들이 굶어 가며 죽도록 농사를 지어도 가을에 가면 이리저리 다 뺏기고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농민이 봉기를 하게 된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무식해서 국문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때는 언문諺文이라 했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보니 우리 민족을 바탕으로 해서 이 세계를 잡아 돌려야 되겠는데 우리나라 백성들이 너무 무지했단 말이다. 그저 사람 두겁만 썼을 뿐이었다.

내가 어릴 때 살던 시골은 집집마다 농사를 한 백 석 이상 했다. 그곳 터가 그렇게 잘생겼고 부자촌이었다. 큰사랑에 아랫집, 윗집, 우리 집 머슴들이 모여서 대화를 하는데 수치를 제대로 세지 못했다. 국문 아는 사람도 얼마 없었고, 한문자로 제 성명을 쓰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었다. 또 그때는 당파 싸움에 몹쓸 정치를 했다. 글공부를 해야 소용이 없었다. 상놈은 과장에 나가서 과거를 볼 수도 없었다. 밥 먹고 살 수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니 글공부할 생각도 없었다.

우리나라 백성을 개화시켜야 그 사람을 데리고 무엇이라도 하게 생겼다. 그래서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서양으로 넘기면 되돌려받을 도리가 없고, 중국으로 넘기자 하니 중국 사람이 우둔해서 감당할 수가 없다.”라고 하셨다.

지금 저 아프리카에 6억 이상이 살고 있다. 서양 제국주의자들이 그 사람들을 소 떼, 말 떼 싣듯이 철갑선에 처싣고서 노예로 팔아먹었다. 애비도 잡고 에미도 잡고, 닥치는 대로 잡아서 싣고 가다가 전염병이라도 생기면 물에다 집어넣어 버렸다. 그렇게 끌고 가서 실컷 부리다가 팔아먹었단 말이다.

상제님이 공사를 보실 때, 우리나라 인구는 남녀男女 노유老幼를 합해서 2천만이 채 안 됐다. 그러니 서양으로 넘기면 되돌려받을 도리가 없었다. 또 중국으로 넘기자니 그 사람들이 우둔해서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은 제 나라도 통치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렇건만 지금도 동북공정이니 어쩌니 하면서 역사도 뺏으려고 덤빈다. 알고 보면 제 앞도 못 닦는 자들이 말이다.

그래서 중국으로 넘길 수도 없고 그중 일본으로 넘기는 것이 낫겠다 해서 상제님이 “일본에 잠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서 천하에 역사하게 한다. 그러나 오직 저들에게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어질 인仁 자, 곧 도덕률道德律이다. 어질 인仁 자까지 붙여 주면 세상은 다 저들 것이 될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셨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를 깎이고 아이들을 국민학교에 가게 했다. 식민 통치를 하기 위해서는 많이 가르치면 안 된다. 그전에 영국 사람들도 인도를 식민지로 삼았을 때 교육을 많이 시키지 않았다. 많이 알면 반항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 가르치면 심부름도 시킬 수가 없다.

성공이 예정된 천하사


여기 있는 사람들은 피압박 민족의 후손들이다. 명공거경名公巨卿, 권력과 부를 누리고 살던 사람의 자손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네들은 적악積惡을 많이 해서 후손이 여기 들어오기가 어렵다. 제군들은 조상의 음덕으로 어렵게 이 자리에 앉게 됐단 말이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신도들은 성공을 하기 싫어도 성공하는 수밖에 없다. 왜냐? 천지에서 성공을 시키기 때문이다. 가을철에는 초목이 결실하기 싫어도 다 결실하듯이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에 따라 우주 가을철의 결실 문화, 알맹이 문화, 신인神人이 합일된 통일된 문화가 나온다. 지금 여기에 상제님 진리를 집행할 사람들이 모여 있다.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세상 사람들을 살려서 천지에 공을 쌓아야 한다. 어느 시점에 가면 포교하지 말라고 해도 누구도 포교를 할 것이다. 다만 상제님 진리에 어두워서, 신앙을 하되 눈먼 말 워낭 소리만 듣고 좇아가듯 하는 것이다. 조금만 진리를 충족시켜 주면 나서서 다 바쳐 활동하고 포교도 한다. 그 시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다 바쳐서 신앙을 해라. 상제님 천하사는 틀림없이 되는 일이다. 이건 억만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다. 하늘땅 생긴 이후로 일 되는 것을 예정하고서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상제님 천하사는 결론부터 그렇게 예정하고 하는 것이다.

가을철에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건 무엇으로도 막지 못한다.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은 가을철에 씨종자를 맺기 위한 것이다.

천지공사대로 흘러가는 세계정세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조화정부, 신명 공사에서 틀 짜신 그대로 둥글어 간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3차 세계대전 다시 말해서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 전개됐다. 지금 상씨름, 상투쟁이 전쟁을 시작한 지 얼마인가? 샅바 싸움을 한 지가 경인년서부터 경신임계갑을병, 벌써 57년이 됐다. 오선위기五仙圍碁에 훈수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전, 휴전이 됐다. ‘조금 쉬어서 싸움을 하자.’ 한 것이 벌써 57년이다.

상제님 공사 내용이 오선위기 도수로 펼쳐진다. 오선위기,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도수다. 상제님이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들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느니라.”(도전道典 5:6)라고 하셨다.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데 지금은 육자회담六者會談이 됐다.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남북 두 쪽으로 갈라놓으셨다. 삼팔선을 가운데 그어 놓고 남쪽에도 주인이 하나 있고 북쪽에도 주인이 하나 있다. 나라는 하나인데 주인은 둘이 됐다. 1국가 2체제다. 그래서 오선위기가 육자회담이 됐다. 상제님, 참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가 오셔서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상제님이 틀을 그렇게 짜 놓으셨기 때문에 세계정세도 그렇게 표출되는 수밖에 없다.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국제적인 환경을 그렇게 짜 놓으셨단 말이다.

1차 대전이 끝나고서 국제연맹, 2차 대전이 끝나고 국제연합이 결성됐다. 이번 상투쟁이 씨름이 끝나면 의통목으로 매듭을 짓는다. 상제님의 진리로써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수립되는 것이다. 상제님의 이념으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단 말이다.

대자연 섭리의 목적과 틀, 사명이 그렇게 돼 있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신명을 잘 해원시키고 사람도 해원시켜서 좋은 세상이 되게 해 놓으셨다. 양공良工은 버릴 나무가 없다고, 상제님이 선천 역사에서 이루어진 것을 이화하여 오묘하게 짜 놓으신 것이다. 앞으로 그런 역사 과정을 거쳐서 지상 선경, 조화 선경, 현실 선경이 열린다.

천지에 봉사하라


상제님 진리를 묶어서 귀결 지으면, 우리 일은 남 죽는 세상에 살고, 나 살고 남 산 뒷세상에는 잘도 되는 일이다. 어떻게 나 혼자만 살 수가 있나. 내가 사는 성스러운 이념을 남에게도 전해 줘라.

상제님 진리를 부지런히 전해서 같이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상제님이 “듣고 안 듣고 간에 세 차례는 권해 보아라.”라고 하셨다. 세 번은 전해야 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가는 말로 “그렇게 해 봐.” 할 것이 아니라 정성을 가지고 전해야 한단 말이다. 상대방이 볼 때 ‘야, 내게 참으로 정성을 다해서 하는 말이구나.’ 하고 감동할 만큼 말이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사람들은 상제님의 생명의 다리를 타지 않고서는 다음 세상으로 절대 못 가게 돼 있다.

상제님 일은 천지에 봉사를 하는 것이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살리면 천지에 봉사를 하는 것이다. 봉사를 많이 하면 공도公道에서 그 공을 받들어 준다. 천지에 공을 쌓으면 그 공을 뺏어 가지 못한다. 천지에 쌓은 공보다 더 큰 공은 없다.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증언하는데 어떻게 그 공을 빼앗겠는가.

경천위지經天緯地, 하늘을 쓰고 도리질하는 사람이라도, 금력과 부가 흔천동지掀天動地, 하늘을 흔들고 땅을 흔드는 사람이라도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하지 않으면 다음 세상에 못 가게 돼 있다. 서운해도 할 수가 없다. 천지 이법이 그렇게 돼 있다. 믿든지 말든지, 좋든지 싫든지 간에 상제님 진리는 자연 섭리요, 자연 섭리는 상제님의 진리다. 천지의 이법을 누가 어떻게 하겠나.

우리는 만유 생명체를 통치하는 주체, 인간이다. 오행정기五行精氣를 다 타고난 성스러운 인간이란 말이다. 인간인지라 반드시 상제님의 진리, 이념을 받들어서 실천역행實踐力行, 집행을 해야 된다. 그것이 싫다는 사람은 ‘나는 살기 싫다, 복 받기 싫다. 다음 세상에 자손들에게 영광을 주고 싶지 않다.’ 하는 것하고 똑같다.

국가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또 사람인지라 인간의 의무, 사람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사람 노릇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뭘 하겠는가?

어렵지 않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어려워서 못 한다, 편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은 인간 두겁만 썼지 천치 바보다. 세상만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노력의 대가다.

또 이런 말도 있다. ‘대광大狂은 대수大受하고, 소광小狂은 소수小受라.’ 크게 미치면 크게 받고, 적게 미치면 적게 받는다. 정성이 지극하게 활동하면 아무리 어려워도 어려운 줄 모른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죽어져서 넋이야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 변할 수 있으랴.’ 하는 그런 일편단심, 빨간 정성을 가져야 한다. 지나간 세상 충신, 열사들의 백절불굴百折不屈하는 정신을 지녀야 한다.

천하 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달렸다


상제님이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도전道典 8:21:2)라고 하셨다. ‘설마 그렇게까지’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천지 이법은 춘생추살이다. 절대로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천하 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도전道典 8:21:3)

천하 창생, 60억 70억 인구의 죽고 사는 것이 다만 너희들 손에 달려 있다. 너희들이 얼마나 살리려고 하느냐? 반을 살릴 거냐, 3분의 1을 살릴 거냐, 5분의 1을 살릴 거냐, 10분의 1을 살릴 거냐?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시다. 노력할 것 같으면 많이도 살릴 수 있다. 앞으로 세상 사람을 많이 살리는 것은 우리 노력의 대가다. 이 세상이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성도들밖에 아는 사람이 없다.

이 세상은 기세농민欺世弄民, 세상 속이고 백성 희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저것도 그거 아닌가?’ 하고 주의해서 본다. 그러니 경계심부터 끊어 놓고 다정다감하게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 사람이 벽을 허물고 내 말을 듣도록 해서 의심나는 걸 다 이해시켜 줘라. 아무리 진리가 좋다고 해도 본인이 납득을 해야 한다. 물론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있어야 한다. 하늘땅 둥글어 가는 이치를 안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옳거니. 참말로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인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참 하나님이 오셔서 천지공사, 신명 공사로써 이 세상을 이화하실 것이 이미 정해져 있다. 천지 이치를 알고서 보면 그럴 수밖에 없고, 그렇게만 되는 것이다. 그게 진리고 대자연 섭리다. 대자연 섭리가 둥글어 가는 틀은 이미 정해져 있다. 다음 우주년도 그렇고 지나간 우주년도 그랬고 우리가 사는 이 우주년도 그렇고 말이다.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는 그 이치를 알아야 한다. 작년에도 춘하추동, 생장염장이 있었고, 재작년에도 있었다. 십 년 전도, 천 년 전도 그랬다. 명년도, 10년 후도 그렇고, 천 년 후도 그렇게 둥글어 간단 말이다. 그것은 확실히 믿어도 괜찮다. 천지 이법은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다. 그건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다.

우리 상제님은, 예수가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라고 한 그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바로 증산 하나님을 말한 것이다. 석가모니가 “미륵 부처님이 오신다.”라고 한 바로 그 미륵 부처님이시다. 유가, 도가에서 찾았던 바로 그 옥황상제님이시다.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 하나님이 오셔서 천지의 열매를 결실해 주신다. 우주 원리를 묶어서 집행하셨단 말이다. 선천 역사를 전부 다 매듭지어서 후천 새 세상을 여신 것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이후로 이 세상은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 그대로 표출돼서 그렇게만 둥글어 가고 있다.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세상도 상제님의 세상이다. 세상이 그것을 모를 뿐이다. 우리는 같은 인간으로서 이것을 세상에 널리 소개해서 알려야 한다. 최선의 방법을 취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우리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